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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인지기능 노화를 늦추는 외국어 공부
나이 드신 분들도 영어공부에 푹 빠지신 분들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재미뿐만 아니라 뇌 건강까지 잡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과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6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외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참가자일수록 뇌 기능을 측정하는 주의력과 집중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외국어를 더 오래 공부하거나 또 실력이 유창해질수록 더 높은 성과를 보였는데요.
연구팀은, 뇌의 인지기능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약물적인 방법보다 이런 방법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또 외국어는 늦게 배울수록 좋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모국어가 완벽해지기 전에 외국어를 일찍 배우면 언어영역이 뇌의 한군데에만 붙어있지만, 모국어가 굳어진 후에 외국어를 나중에 배우게 되면 언어중추가 각각 떨어져 있어서 뇌에 또 새로운 영역이 자극이 된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사용하는 퀘벡과 토론토 지역 사람들의 치매발생시기가 4.8년 더 늦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은 이 나이에 무슨 외국어냐 말씀하시지 말고 새로운 즐거움과 함께 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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