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김용균들 : 싸울 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 김용균재단이 기획해 내보이는 첫 번째 책 ★ ★ 산재, 그리고 산재 이후의 남겨진 이야기 ★ ★ 김용균을 다시 부르는 방법 ★ 한국 사회의 일터에서는 한 해에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합니다. 2018년 12월 10일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24살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도 그 비현실적 숫자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가 화력발전소에서 일한 지 3개월만의 일이었는데요. 비용과 안전을 저울질하는 이 사회의 단면이 드러났고, 산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임을 분명히 드러낸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며, 위험을 외주화해 불안정 노동자들에게 그것을 전가한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