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부르는 진드기 쯔쯔가무시병.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이런 가을철에 특히 주의하셔야 할 병이 바로 쯔쯔가무시병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풀숲에 사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급성 열성질환인데요.
쯔쯔가무시병이 치명적인 심장합병증 발생과 또 사망위험 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을지대학교병원 연구팀이, 2006년 부터 10년간 쯔쯔가무시병 환자 약 23만명을 조사했는데요.
전체환자 중에서 약 2400명, 그러니까 1%가 조금 넘는 환자에게서,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심방세동이 새롭게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쯔쯔가무시병 진단 이후에 심방세동이 새로 나타난 환자들은 그렇지않은 사람들 보다 급성심부전, 그리고 심장혈관이 좁아져서 혈액 공급이 잘 안되는 허혈성 심질환에 걸릴 위험도 각각 4.1배, 1.9배 가량 높았는데요.
이 사람들은 쯔쯔가무시병 감염 후에 3개월 내에 사망할 가능성도 급성심부전은 2.4배, 허혈성 심질환은 13.7배 높았습니다.
일단은 쯔쯔가무시병으로 인해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 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심장질환이나 돌연사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들 중에서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않게 관찰되어 왔는데요.
을지대병원 연구팀은,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혈액을 타고서 전신에 감염을 일으키는 보통의 감염병과는 다르게,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장기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진드기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열병인 쯔쯔가무시병으로 인해서 심장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심장질환이 발생하면 사망에 이르는 위험도 높은데요.
산이나 공원으로 나들이 가실 때 무슨 유난이냐 생각하지 마시고 양말과 긴팔, 긴소매옷 등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피부를 보호하실 것을 강조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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