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고 거래 때문에 붙잡힌 뻔뻔한 살인범...
2019년 4월 6일,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에서 18세 나우엘 비탈리(Nahuel Vitali)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사건 당시 CCTV에 범인의 모습이 찍혔지만, 하필이면 CCTV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사건 현장에 범인이 흘린 어떤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수사가 난항에 빠지며 미제사건이 될 뻔 한 그 때, 어떤 사람이 나우엘을 살해한 범인 같다면서, 사건 이틀 뒤 경찰서에 걸려온 결정적인 제보 전화로, 나우엘 살인범이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가 그 범인을 확신한 이유는, 중고 거래를 위한 SNS 게시글 때문이었는데요.
판매자가 SNS에 올린 중고 거래 게시글을 본 나우엘의 친구는, 나우엘이 신고 있던 운동화가 SNS에 올라왔다면서, 그 글을 올린 사람이 범인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즉, 범인은 피해자의 유품을 중고 거래하려고 했었고, 제보자는 사건 당시 나우엘이 신고 있던 운동화 판매 게시글을 제보했던 것입니다.
이 운동화가 피해자인 나우엘의 것이라는 증명을 하듯, SNS의 사진 속 운동화에는 붉은 자국의 혈흔 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10대 청소년으로 밝혀진 살인범은 사건 당시, 나우엘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갈취하려고 뺏으려고 했지만 나우엘이 저항하자 그를 살해하였고, 나우엘이 쓰러진 틈을 타 운동화를 빼앗고 도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뻔뻔하게도 나우엘을 살해한 다음 날, SNS에 떡하니 피해자인 나우엘의 운동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것인데요.
하지만, 이 게시글을 보고 나우엘의 운동화인 것을 알아챈 한 지인이 경찰에 범인을 제보했던 것입니다.
겨우, 운동화 하나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죽었는데요.
나우엘을 살해한 범인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대 8년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추악하고 뻔뻔한 살인범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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