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 : 맥스웰 하우스 커피믹스(Maxwell House Coffeemix)...
우리가 항상 해외여행을 갔을 때 꼭 사오는 필수 쇼핑 리스트가 있습니다.
베트남에 가면 베트남 G7커피(G7 Coffee), 말레이시아에 가면 알리카페(alicafe)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스턴트커피를 많이 사오던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딱 제격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이 커피들은 모두 우리나라가 아니었으면 지금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가 탄생했기 때문인데요.
21세기 문화재로도 추천될만한 커피믹스!
일단, 세계 최초 타이틀이 있구요.
그리고, 커피콩 하나도 나지 않는 커피 불모지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주인공 이라는 탄생 스토리도 그렇구요.
다방의 전유물이었던 커피를 가정 중심으로 변화시키며 커피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추운 날씨일 때, 등산을 하다가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려는데 봉지 속에 가져온 커피가루 꺼내고, 크림도 꺼내고, 설탕도 꺼내고, 이거 일일이 챙기고 꺼내는 것이 얼마나 귀찮습니까?
하지만, 커피믹스 1봉지만 있다면 보온병 열고 뜨거운 물을 타기만 하면 초간단으로 끝!!
장소불문,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한 커피믹스를 만든 기술 자체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삶의 질의 향상에 공헌한 커피믹스가 탄생한 것은, 1976년 12월, 국내 식품 전문기업 동서식품에서 출시한 맥스웰 하우스 커피믹스(Maxwell House Coffeemix)가 최초의 커피믹스인데요.
그 당시만 해도 초창기의 커피믹스는 녹차티백과 같은 사각 파우치 형태였습니다.
커피 한 잔 분량의 커피가루, 크림, 설탕이 함께 들어있었는데요.
이것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커피믹스의 시대가 개막했는데요.
이후에, 1996년에 등장한 것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형태인 스틱형 커피믹스입니다.
스틱 봉지에 커피가루와 크림, 설탕을 차례로 담아 섞이지 않게 순서대로 포장하는 설비를 구축했구요.
이때부터 커피를 탈 때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설탕의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커피믹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여 전 세계에 커피믹스 문화를 전파했구요.
더 나아가, 모카라떼, 티라미수라떼, 바닐라라떼, 아이스돌체라떼, 민트초코라떼 등 다양한 맛의 커피믹스가 등장하면서 커피애호가들이 편리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공헌하고 있는데요.
2017년 특허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빛낸 발명품 10선 중, 훈민정음, 거북선, 금속활자, 온돌에 이어 커피믹스가 5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합니다.
훈민정음과 커피믹스가 거의 같은 동급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준 커피믹스!
신 커피 문화를 세계에 전파한 커피믹스는 21세기 문화재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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